제현아이앤디는 공간의 구성과 마감 그리고 심미성도 중요하지만 사용자들이 느끼는 편리함과 안정감을 중요시하며 나아가고 있는 회사다. 전승진 제현아이앤디 소장은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발전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곧 운영자의 목표이자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회사의 대표라고 여기며 큰 목표 보다는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앞으로 전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Q. 제현아이앤디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우리 회사는 창업한 지 6년 정도 됐다. 여러 가지 일을 복합적으로 하는 디자인 회사로서, 공간을 사용할 때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활동적인 공간 그리고 디자인적으로 아름다우면서 활용도가 높은 공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누구나 공간을 바라봤을 때 아름다움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테리어 회사에서 근무를 하다 내 이름을 내건 회사를 6년 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해왔고 시대가 변하면 그 시대에 맞춰가야 된다는 비전을 가지고 회사는 물론 나 스스로도 점점 더 나아가며 발전하고 싶다.
Q.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진행했던 모든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지만 특별한 마감재를 사용해 공사를 했던 현장들이 특히 생각난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마감재를 제작해 현장에 반영한다는 것이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샘플을 제작, 확인하고 시공 방법까지 여러 번 검토하고 나서야 현장에 반영한다. 처음 계획했던 디자인 의도와 시공 후의 모습이 같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공사가 끝날 때까지도 이어진다.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100% 만족을 느끼기는 어렵다. 하지만 완성했을 때의 아쉬움을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조금씩 줄여가다 보면 최고의 작품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Q. 디자인에 대한 영감은 어떻게 얻는가.
A. 주로 영화나 책을 많이 보는 편이다. 색상과 그래픽 기술의 발달로 색감이 주는 효과나 공간에 대한 구상을 다양하게 떠올릴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는다. SF영화 속 공간을 과연 실제로 적용 가능할지, 국내에서 영화 속 장면처럼 공사했을 때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을 중점으로 본다. 그래서 대사나 영화의 내용보다 영화 속 공간에 더 집중하는 편이다. 또한, 공간 형성이 마무리되면 색감과 마감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럴 때 책을 많이 보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다음 일을 정리해 나아가기 수월한 것 같다. 모든 일상이 복잡하지만 어느 한 부분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정신을 맑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Q. 일 이외에 관심사와 여가생활이 궁금하다.
A. 회사의 대표로서 회사가 최대 관심사다.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과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주를 이룬다. 그러다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취미 생활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따라 40~50킬로 정도 달리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잡생각이 사라진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에서 두 번씩은 자전거를 타고 나가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 복잡한 생활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좋아서 자전거를 즐긴다. 힘들지만 머리가 맑아지고 이후에 다른 일을 할 때에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것 같다. 그 밖에 여행, 독서 등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선호한다.
Q. 제현아이앤디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공간 디자인에 있어 중시 하는 것은 무엇인가?
A. 공간이라는 것은 우선 사용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누구보다도 사용자의 편의성이 존재하는 곳을 '공간'이라고 판단한다. 공간은 한 사람이 쓸 수도 있지만 여러 사람이 사용했을 때에도 얼마나 편의성이 유지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직원이 100명 있는 회사와 10명 있는 회사의 유닛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100명이 있든 10명이 있든 공통적으로 모두가 편한 공간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Q.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자세와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자세는 '고객이 원할 때까지'이다. 수년 전 SK 광고에 나온 문구인데 이것을 보고 '과연내 가 실천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SK도 못하는데 내가?' 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고객이 원할 때까지라는 문구에 더없이 공감한다. 클라이언트가 변덕이 심하거나 말과 행동이 다른 경우도 있다. 그런 분들과 함께 일을 할 때는 물론 힘들지만, '고객이 원할 때까지'라는 문구를 생각하며 책임감있게 진행하려 한다. 또한 클라이언트가 공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이 신경쓰고 있으며, 아무리 아름다운 디자인이라 할지라도 편의성이 없다면 반은 실패라고 생각한다.
후배디자이너들에게 일을 진행할 때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다. 본인이 시공을 하고 스스로 마음에 들때, 100% 만족 하진 못하더라도 70~80% 만족 할 수 있을 때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이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를 가게 되더라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한다는 조언을 많이 해주는 편이지만 힘든 부분인 것 같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먼저 안정적인 회사를 가꿔나가고 싶다.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고 어느 정도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 회사가 됐으면 한다. 과거에 안주하고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발전 가능성은 없다. 변화에 맞춰 발전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운영자의 목표이고 이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회사의 대표라 생각한다. 안정적인 회사를 운영하며 직원 복리에 최선을 다한다면 회사는 발전할 것이고, 나의 계획도 완성될 것이다. 큰 목표보다는 천천히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또한 직원들에게 다양한 일을 접하게 해서 시야를 넓혀주고 광범위하게 움직이고 싶다.
제현아이앤디
서울시 성동구 성수일로 55, 703호(성수동 1가, SK테크노빌딩)
WEB: chehyun.com
EMAIL: ghjeon@chehyun.com
CONTACT: 02-2135-3416
전승진 / Seung Jin Jun
㈜제현아이앤디 대표
대한전문건설협회 정회원
한국디자인협회 정회원
한국기업데이터 우수기업
학력
명지대학교 회계과
現 ㈜제현아이앤디 대표이사
前 ㈜다원디자인 부장
前 ㈜은민S&D 차장
前 ㈜국보디자인 차장
前 ㈜제론디자인 과장
前 ㈜토탈디자인 대리
대표 프로젝트
한국증권금융 | 일산 웨스턴돔 3, 4차 | 대우재단빌딩 | 문화집회시설 용산, 동탄, 인천 | 씨제이오쇼핑 | 스타필드 하남 | 부산 용호동 도서관(복합문화센터) | 그랜드 힐튼 서울 | Swagelok Korea 대전지사 | BnH 세무법인(센터원 빌딩) | 상암 S-CITY 복합메디컬센터 설계 | 광주 조선 이공대 | 고려대학교 메디힐 지구환경관 | 덕평 C.C | LionRocket 국제빌딩 | MTV유니언플레이스 강남점(트리오드 카페, 공유 오피스, 공유 주방) | 한양병원 검진센터(남양주) |유 니언플레이스 한남점(휘트니스, 공유 오피스, 유스호스텔) | DKC 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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